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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술 한잔이 노화 앞당긴다…술이 노화에 끼치는 영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술은 다양한 암을 유발하고, 뇌를 손상시키며 중독을 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술은 노화를 촉진해 외모를 변화시키고, 노인성 질환의 발병 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술은 어떻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술은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피부 노화 앞당겨 ‘노안’ 만드는 알코올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탈수소효소(Acetal-dehydedehydrogenase, ADLH)가 분비되는데, 이때 우리 몸이 술을 해독하기 위해 몸속 수분을 다량으로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술을 마시는 중이나 숙취를 느낄 때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 이유다. 이때 피부의 수분도 빠져나가면서 평소보다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재생능력과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쉽게 생기는 원인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피부 색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는 염증물질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붉어지면서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심화될 수 있고,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여드름 등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관형 다크서클 등이 눈 아래에 드리워지면서 피곤하고 어두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술을 장기간 과다하게 마셔 알코올성 간경화 등의 질환이 발병한 경우, 피부와 눈의 흰자 등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화로 인한 황달과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고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했다면 병원을 찾아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또한 술을 마시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쌓이고, 몸속 활성산소가 많아지면서 노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잠을 자다가도 화장실을 가기 위해 깨는 경우가 많아지고, 호흡 중추의 기능을 저하시켜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피로가 누적되면서 쌓인 활성산소가 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와 단백질, DNA 등을 손상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것이다.장기 노화 앞당겨 각종 질환 유발알코올은 간뿐만 아니라 우리 몸속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세포가 대표적인데, 흔히 알려진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뿐 아니라 실제로 뇌의 나이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팀이 영국의 성인 3만 6,000여 명의 뇌 MRI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뇌가 노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알코올 1유닛(술에 포함된 순수 알코올 10g)을 매일 섭취한 그룹은 금주한 이들에 비해 뇌가 6개월가량 노화됐으며, 2유닛과 4유닛을 섭취한 사람은 각각 2년 6개월, 10년 더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은 중년기와 노년기 이후에 흔하게 찾아오는 각종 질환의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먼저 술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칼슘 흡수에 관여하는 비타민 D의 대사를 방해한다. 이는 골밀도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작용해, 중년기 이후에 흔하게 나타나는 골다공증 등의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관의 노화가 앞당겨지면서 부정맥의 위험도 높아진다. 부정맥이 있을 경우 뇌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지면서 돌연사할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술자리 피할 수 없을 때, 노화 늦추는 방법은?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음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 술을 마실 때는 최대한 적게 마시고,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내로 들어간 알코올이 물에 희석되면서 농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알코올 대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해 피부의 건조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술을 마시는 동안 옆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화를 하는 동안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섭취량이 줄어들고, 섭취한 알코올의 일부가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반면 딱 한 잔을 하더라도, 버려야 하는 음주 습관이 있다. 술을 마실 때 여러 가지 주종을 섞어 만든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 흡수율이 높아져 더욱 빨리 취할 수 있고, 술을 마시면서 담배까지 같이 피면 산소가 부족해져 간이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한다. 음주 전후로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과일이나 채소 등의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수분이 많고 신맛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나 귤,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대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코로비나제’가 풍부한 오이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배 △칼륨 보충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과 비타민 C가 풍부한 토마토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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