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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어요”…원인과 치료법 [건강톡톡] |
잇몸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고름 주머니가 생길 수 있다. 이 고름 주머니는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잇몸에 이 같은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또 고름이 터진 후 통증이 사라지면 자연치유가 된 걸까? 잇몸에 생기는 고름 주머니의 정체와 이를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하이닥 치과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다.
Q. 잇몸에 생긴 고름 주머니, 정체가 뭘까요?잇몸에 혹이 생겼을 때는 여러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물집처럼 커졌다가 터지기도 하고, 피나 고름 같은 것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주기적으로 붓거나 이따금 아프기도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만성 염증반응으로 인한 농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양은 고름 주머니 같은 것입니다. 이는 염증 반응이 진행되면서 생긴 면역세포의 사체 및 부산물이 쌓여 형성됩니다.- 하이닥 치과보존과 상담의사 정재용 원장 (연세휴치과)Q. 농양의 원인이 궁금합니다.잇몸에 고름이 잡히는 증상을 '농양'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농양이 생기는 이유는 치아 내부 신경이 오염된 경우(치수기원)와 잇몸 주변 염증이 커져서 생기는 경우(치주기원)가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김성호 원장 (우리탑치과의원)Q. 고름 주머니가 커졌다가 작아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만져도 아프지는 않은데...꼭 치료해야 할까요?치료를 통해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염증이 생성되고 터지는 것을 반복하는 듯합니다. 잇몸 속 염증은 지금도 잇몸뼈를 녹이고 있을 것이고, 근처 치아들 마저 위태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서준석 원장 (서울에스치과의원)치주 농양은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파괴시켜 치아를 느슨하게 만들고, 치아의 이상적인 기능을 방해합니다. 조기에 발견한 경우라면,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치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최건 원장 (서울건치과의원)Q. 고름주머니가 터진 후 통증이 사라졌어도 병원에 가야 할까요?농이 차있을 때는 주변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압통, 즉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출되고 나면 압력이 빠지면서 통증이 경감됩니다. 이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농이 생긴 이유, 원인은 전혀 해소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또 농이 차고, 배출되는 것을 반복하다가 급격하게 커지거나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치과에 내원하길 바랍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김성호 원장 (우리탑치과의원)Q. 치주 농양, 어떻게 치료하나요?치아 자체의 문제로 치아의 뿌리 끝 쪽에 생긴 염증이 만성화되고 오래되면서 농양이 생긴 경우에는 원인 치아의 신경치료를 진행하며 잇몸의 혹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 신경치료를 마무리하고 치아를 잘 수복해 주면 됩니다. 반대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근단 수술이나 발치 등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통상적인 잇몸치료와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재발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잇몸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닥 치과보존과 상담의사 정재용 원장 (연세휴치과)*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재용 원장 (연세휴치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성호 원장 (우리탑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서준석 원장 (서울에스치과의원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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