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엔 ‘청량함’으로 이를 이겨내 보려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은 맑고 시원한 느낌을 단번에 느끼고 싶을 때 민트를 찾는데, 이는 주로 유럽 등지에서 재배되는 향신료로 육류를 요리할 때 쓰일 뿐만 아니라 빵, 과자, 아이스크림, 껌, 차 등에 활용되며 미용 제품 안에도 들어간다.
예로부터 향료, 약으로도 쓰인 민트는 품종에 따라 향, 풍미, 잎의 색, 형태가 다양하며 정유의 성질에 따라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으로 구분된다. 민트는 상쾌함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상 다양한 이점을 선사한다.
민트,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민트 중에서도 특히 페퍼민트는 호흡기계 문제인 천식, 폐렴 등에 도움을 주며 열을 낮추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소화 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이 소화불량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 복통과 기타 소화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페퍼민트에는 멘톨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고 통증을 완화하며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민트는 이 외에도 체내 영양분을 더 많은 에너지로 전환해 열량 소비를 촉진하고 입속 건강을 지키고 입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두통과 메스꺼움,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을 털어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머리가 아프거나 마음이 불편한 일이 생겼을 때 차에 민트를 첨가하거나 목욕물에 민트 오일을 첨가한 후 반신욕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여러 허브와 마찬가지로 민트도 일부 사람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일 박하류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엔 섭취 시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으니 섭취를 권하지 않으며 임산부나 수유부, 영유아 또한 사용,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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