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평소보다 더욱 건조해진다. 이 경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가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는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해주면 충분히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 수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20일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1. 자외선 차단제 매일 바르기겨울에는 햇빛이 여름에 비해 뜨겁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은 여전히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적으로 발라야 한다. 매일 아침 보습제를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보자. 미국 피부과학협회는 최소한 SPF 30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2. 나이트 크림 바르기나이트 크림, 즉 밤에 바르는 크림은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수분 증발을 방지해주는 에몰리언트는 보습에 좋지만, 무거운 종류의 크림이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되는 데 오래 걸릴 수 있다. 밤사이에 이를 흡수하고 피부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손이나 발에 크림을 발랐다면 침대 시트 등에 성분이 묻지 않게 비닐봉지나 장갑을 사용하자.
하이닥 건강 Q&A에서 피부과 상담의사 박형석 원장은 "보습 효과가 좋은 제품을 보면 여러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EGF 성분이 피부 상처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면서 건조한 피부에도 효과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3. 가습기 사용하기가습기는 공기 중에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겨울철 실내 난방을 사용할 때 특히 좋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자연적인 보습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Harvard Health Publishing에 따르면 겨울에 가습기를 60%로 조절하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4. 실내 온도 낮추기추운 겨울에 뜨거운 샤워를 통해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온을 미지근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베일러 의과대학에 따르면 뜨거운 물은 미지근한 물(약 37°C)보다 피부의 기름을 빨리 없애고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샤워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며 피부를 말리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5. 각질 제거 또는 스크럽 부드럽게 하기각질 제거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너무 자주 하거나 잘못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벗겨질 수 있다. 입자가 큰 거친 스크럽은 피부 수분 장벽을 무너뜨리고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각질 제거를 피하는 것이 좋다.
6.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 피부가 촉촉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수분 외에도 산화 방지제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이는 피부 세포를 포함한 건강한 세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7. 부드러운 옷 입기피부에 문제가 있다면 거친 소재로 된 옷을 입지 않도록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조한 피부도 마찬가지다. 몸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자. 또한, 일반 세제보다 화학물질이 적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세제를 사용해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8. 장갑 착용하기장갑은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보호해 손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설거지를 할 때는 실리콘 장갑을 사용하도록 하자. 이는 손을 부드럽고 수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바나나로 촉촉한 피부 만드는 법집에 오래된 바나나가 있으면 버리지 말고 얼굴에 발라보자. 바나나는 단백질과 비타민 A가 풍부하고 타닌산이 들어있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갈색반점이 생긴 것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미백효과에 탁월하다.
재료바나나 1/2개
꿀 1스푼
우유 25 mL
팩 담을 그릇
만드는 법1. 바나나 1/2개를 잘게 썬 후 숟가락을 이용해 으깨준다.
2. 꿀 1스푼과 우유 25 mL을 넣은 후 잘 섞어준다.
3. 피부에 바른 후 10~15분 후 물로 씻어준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형석 원장 (피부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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