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물과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에 휴식을 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름 스포츠의 건강상 이점을 알아보자.
프리 다이빙
프리 다이빙은 아무런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잠수하는 스포츠이다. 수영장에서 진행하는 프리 다이빙 원데이 클래스도 인기인데, 슈트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핀(오리발)을 사용해 호흡 테크닉과 다이빙 스킬을 배우면 물속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프리 다이빙은 저강도 중등도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도전해보자. 이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져 마음의 휴식을 돕는다. 물 안에서 활동하면 심박출량이 30% 정도 상승하고 혈압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부정맥이 있거나 허혈성 심장 질환이 있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프리 다이빙은 피하도록 하자.
서핑
한국에서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로 자리 잡은 서핑. 서프보드를 사용해 파도를 타는 스포츠로 서핑 인구는 대한서핑협회 추산 2014년 4만 명에서 2017년 20만 명으로, 3년 새 5배나 급증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서핑이 최초의 올림픽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핑에는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데 첫 번째로 서프보드에 누워 팔로 물을 저어 이동하는 패들링을 하는 동안 어깨와 등, 팔의 근육이 길러지고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파도를 타기 위해 서프보드에 서 있는 동안 균형을 잡기 위해 허벅지, 다리, 코어에 많은 힘이 들어가 이곳들이 단련된다. 더불어 바다의 수평선을 보며 느끼는 마음의 편안함도 서핑의 매력이다.
카약·카누
바다나 강, 호수 등에서 모두 탈 수 있는 카약과 카누는 간단히 말하자면 양쪽이 있는 노를 사용해 이동하고 방향,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카누는 한쪽만 있는 노로 양쪽을 번갈아 저으며 이동한다. 카약과 카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스포츠로 혼자뿐 아니라 커플, 부부끼리 즐길 수도 있다. 카약을 타면 시간당 6~8km를 이동했을 때 약 400kcal가 소모되는데 노를 젓는 동안 팔의 이두근과 삼두근이 발달하고 어깨와 복근이 단련된다.
카약과 카누를 타면 하체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흔들리는 물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허벅지와 다리에 힘을 주기 때문에 저절로 단련된다. 실외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평소 모자란 비타민 D를 햇빛으로부터 보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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